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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백지화 삼송역 일대 일산 집값 영향 어쩌나

노마드데이비드 2023. 8. 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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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 좌초,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현재 호갱노노 실시간 인기아파트에 갑자기 고양시 삼송동 2차 아이파크 아파트가 1위로 올라섰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어떻게 보면 이는 일산 집값에 대한 관심이 확 증가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삼송역 일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관심 증가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단순히 삼송2차 아이파크 아파트 하나의 단지만의 이슈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현재 해당 지역 즉 서울 서북부 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큰 이슈는 바로 교통 인프라인데요. 특히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호재가 있었는데 최근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신분당 서북구 연장 좌초 이슈


교통 인프라는 부동산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용산~고양 삼송)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정부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업은 서북부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이 사업은 2013년부터 추진되어온 것으로, 기존 광교신도시에서 용산까지 이어지는 신분당선을 삼송까지 연장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연장은 19.38km에 10개의 역을 포함하는 대규모 광역철도 프로젝트로, 당시 서울시장이 은평새길을 지나가지 않는 것에 대한 대안으로 제안되었습니다.

정부 측에서는 이 사업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와 지하철 3호선과 겹치는 노선을 가지고 있어 중복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서울시는 "GTX-A 개통이 가까워지면서 2조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한 우선순위 문제 등을 타당성조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무산된 결과로,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삼송역 인근 아파트 가격 뿐만 아니라 서울 은평구 지역에서도 당연히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은평구 진관동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이 사업의 무산으로 은평구와 덕양구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라며 "해당 사업으로 인해 부동산 시세가 상승했던 만큼,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양시 덕양구의 다른 중개사도 "집값에는 분명한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강남 지역이 부동산 가격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교통 편의성 때문입니다. 이번에 무산된 사업은 서울 외곽 지역의 교통 개선이 주목받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신분당 서북부 연장사업, 반전 기회 있을까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이 현재 좌초되기는 했지만 아직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대안 노선을 찾겠다고 했고 또한 여러 이해관계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어떤 희망 시나리오가 있을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 노선 변경 등 재도전 시도"

서울특별시장인 오세훈은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이 좌저되면서 노선 변경 등의 재도전을 시도할 것을 밝혔습니다. 처음부터 B/C값(비용 대비 수익 비율)이 낮았던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대안 노선을 찾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켜야 하며, 예타 대상으로 돌아가기까지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서울 도심과 은평구를 잇는 GTX(경기 고속철도)가 B/C값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며, 이미 완공 직전까지 와있어서, 신분당선 연장안을 수정하는 것이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서부선 연장 등의 대안을 고려하여 사양을 줄이고 노선을 바꿀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부선은 인근에서 추진 중인 노선 중 하나이며, 여의도와 도심, 강남 방향으로 환승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종로구 선거구에서 후보들이 낸 초대형 공약으로 인해, 종로구에 이득을 주지 않으면 후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분당선 서북부-고양시 연장 일대에는 다수의 중요 정치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오(서울특별시 은평구 을), 이성헌(서대문구청장) 등이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현미(고양시 일산서구), 유은혜(고양시 일산동구), 우상호(서대문구 갑) 등의 주요 정치인들이 거주합니다. 정의당에서도 심상정(고양시 덕양구 갑) 전 대표가 있습니다. 종로구에는 최재형(국민의힘),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정세균(더불어민주당), 박진(국민의힘) 등의 주요 정치인들이 거주합니다. 이 지역은 주요 정치인들이 한데 모이는 지역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신분당선 용산 이북 연장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요 정치인들이 모인 지역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지시사업으로 밀어붙여 예타면제를 얻어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서울 도심에 위치한 지역이 또 다시 예타면제를 받게 된다면,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수도권 중심부에서 예타면제가 이루어지면, 다른 수도권 지역들도 자신들에게도 적용되기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산 집값 영향 다른 이슈는 없나

또한 우리가 생각해 볼점도 있습니다.
바로 일산 집값 하락 거래가 증가하는 현 상황이 단순히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예타 탈락이라는 이슈만 가지고 설명할 수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실제로 일산 집값에 영향을 주는 다른 대형 호재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대곡소사선입니다. 대곡소사선은 얼마전 개통을 했는데요. 그렇지만 실제 집값 반등에 주는 영향은 미미했습니다. 1개월 전 기사를 보더라도 분위기가 크게 반전된 기미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아마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계획이 백지화되는 것은 어찌 보면 트리거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실제 아파트 시세를 살펴보면 기사에서 나오는 것처럼 일산 집값은 하락세라고 보기에 애매한 부분들도 있습니다. 

 

삼송역 인근 아파트 실거래가 추이 보면 오히려 연초보다 가격이 그래도 꽤 반등한 걸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잘 찾아보면 오히려 이러한 이슈로 급매가 나올 때가 기회가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여전히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나오고 있으니 잠재적인 재료로 주목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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