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인기 이유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한동훈의 '인기 비결'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행보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인기는 어떤 이유에서 비롯되는지 살펴보자. 최근 한 장관이 전국을 돌며 지지자와 학생들을 만나는 모습은 그의 인기를 증명하는 듯하다. 특히 대구에서는 열차 시간을 미루어 시민들과 사인을 나누기 위해 기다린 일화가 전 여당 의원의 "BTS급 정치 아이돌"이라는 표현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 장관의 인기는 정치권에서도 놀라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기념사진이나 사인을 받으려는 시민들 중에는 청년층과 노년층의 비율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여성과 2030 남성들 역시 적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역시 한 장관은 이재명 대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1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러한 인기의 배경에는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이유가 있다. 먼저, 그의 '엘리트의 모습'은 국민이 상상하고 기대하는 대통령의 모습과 부합한다.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최연소 사법시험 합격, 최연소 검사장, 최연소 법무부 장관 등의 업적을 가지고 있어, 뛰어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명쾌한 화법으로 국민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부정부패 의혹이 전혀 없으며, 철저한 자기관리와 깔끔한 외모, 겸손한 태도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한 장관은 보수 정치인 혹은 엘리트 이미지를 가진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거만하지 않고 대중들과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한 장관이 보여주는 '큰 정치인'에 대한 국민적인 시각 변화도 크다. 예전에는 투사형이나 자수성가형 리더십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현재는 실력과 소통을 중시하는 시대로 전환되었다. 한 장관은 이러한 흐름을 잘 읽어, 이미지 포장보다는 실력으로 국민들의 기대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현종은 "한 장관은 정치적 '서사'가 없는 인물이지만, 지금은 스토리나 포장된 이미지가 아닌 실력과 소통으로 평가받는 시대"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국민의힘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인 이승환은 "한 장관은 예전의 '엄친아 엘리트' 이미지와는 달리 대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며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인 상이 많이 바뀌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동훈은 지역 방문을 통해 부산에서도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 방문에서는 빅데이터도 한 장관의 효과를 확인할 만큼 부산 민심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박 2일의 지역 방문 전략은 부산에서 높은 효과를 발휘하며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한동훈의 인기는 그의 엘리트적인 이력과 무엇보다도 국민들과의 소통 노력, 깔끔한 이미지와 자기관리 등 다양한 요소가 조합되어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그의 행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국민들은 기대와 주목의 눈길을 계속 보내고 있을 것이다.

 

비즈니스 워치 기사에 따르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부산 방문이 대박 터진 결정적 이유는 다음 3가지다.

우선 지혜(Smart) 전략이다. 부산 민심이 흉흉한 상황에서 한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 이름을 본뜬 ‘1박 2일’ 방문은 호감을 불어오는데 유용한 방법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아닌 중도층과 무당층의 눈길을 끌게 된다. 특히 한 비대위원장이 공을 많이 들인 지역으로 인식되는 대구·경북 이상 가는 정성을 기울이는 전략이었다.

두 번째는 소통(Speech)전략이다. 한 위원장은 “저와 국민의힘은 부산을 대단히 사랑한다. 그리고 앞으로 부산에 더 잘하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치인들조차 잘 사용하지 않는 ‘사랑’이라는 표현을 한 비대위원장은 남발로 보일 정도로 부산 방문에서 많이 사용했다. 효과적인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이미지(Style) 전략이다. 부산 방문했을 때 자갈치 시장 방문, 1992 맨투맨 티셔츠 착용, 비프 광장에서 씨앗호떡 사 먹기 등은 시민과 더 가까워지는 이미지 전략이다. 친화적인 스타일을 구사한 셈이다.